








*영화처럼, 진은영
(...)
아름다운 선율들은
우리의 부드러운 녹색 목에 걸리기도 전에
모든 시도들은
끊어진 목걸이처럼
희미한 바닥으로
쏟아졌다
탐정 영화처럼
범인인 우리가 어디로 도망치든
찾아내는 죽음이 있을 뿐
자막이 올라가고 어둠 속에서
공허가 커다랗고 흰 입술로 아우성쳤다
무성영화 여배우의 과장된 표정으로
악당들, 악당들, 악당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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